강득구 야 의원, 윤 탄핵 청원 100만 명에 "실질적 탄핵 있을 수도"

민생경제연구소·촛불행동 공동 기자회견

"윤 대통령, 채해병 특검 수용해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6회 뉴시스 건설부동산포럼, '지속 가능한 주택 공급을 위한 도전과 과제'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4.05.29. [e-mail]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 동의 청원 참여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과 관련해 "이대로 가면 실질적인 탄핵 사태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생경제연구소·촛불행동과 '윤석열 탄핵 국민청원 100만 돌파'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탄핵 청원은 법적, 정치적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다"며 "총선 민심을 외면하고 검찰 등의 기관을 권력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운영한 윤 대통령이 정치적 탄핵 대상에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으로는 해병대원 순직 사건과 관련해 위법한 지시를 했다는 의혹을 밝히지 않고 특검을 거부한 것"이라며 "만약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헌법재판소 판단에 따라 법적 탄핵에 이를 수 있다. 윤 대통령이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촛불행동 관계자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에 어느새 100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주셨고 지금도 그 숫자는 기하급수로 늘어나고 있다"며 "촛불행동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국민의 뜻을 받들어 윤 대통령 탄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온라인과 거리에서 탄핵 청원 운동에 적극 참여해달라. 1000만 청원, 100만 촛불로 윤석열 탄핵을 앞당기자"고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강 의원과 김준혁 민주당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신임 당대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촛불행동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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