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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실 일시중단…"전문의 절반 사직"

등록 2024.07.16 10: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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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8시부터 17일 오전 8시 운영 중단

17~21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 중단

"전문의 절반 사직 응급실 축소 운영 불가피"

[천안=뉴시스] 순천향대천안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사진=순천향대 천안병원 제공) 2024.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순천향대천안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사진=순천향대 천안병원 제공) 2024.3.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중 절반이 병원을 떠나 16일부터 응급의료센터가 축소 운영되면서 지역 의료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순천항대천안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사직에 따른 인력 부족으로 이날 오전 8시부터 17일 오전 8시까지 응급실 운영이 중단된다. 17~21일의 경우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응급실 운영이 중단된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관계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8명 중 4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면서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실의 특성상 남은 전문의 4명이 진료를 모두 소화하기 어려워 축소 운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경영진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실에서는 초진부터 전원 환자 처치, 다른 진료과 인계, 이송 상담, 심폐소생술(CPR) 같은 응급조치 등이 이뤄진다. 인력 부족은 의료 서비스 질 저하는 물론 최악의 경우 의료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관계자는 "병원을 떠난 4명의 사직서가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이번 주까지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해 최대한 빨리 정상화시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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