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클라우드 인력 3만명 부족…폴리텍대, 인재 양성 박차
22개 기업과 인재 양성 업무협약
교육과정 공동개발…졸업생 채용
[서울=뉴시스] 권신혁 기자 = 폴리텍대는 17일 대전광역시 동구 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에서 AI·클라우드 분야 22개 기업 및 기관과 '기술인재 양성과 기업 맞춤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4.07.17. [email protected]
폴리텍대는 17일 대전광역시 동구 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에서 AI·클라우드 분야 22개 기업 및 기관과 '기술인재 양성과 기업 맞춤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발표한 '4대 신기술 분야 인력 수급 전망 결과'에 따르면 AI는 1만2800명, 클라우드는 1만8800명의 신규 인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폴리텍대는 22개 기업과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협약을 맺은 기업들의 임직원이 산업 현장 교수로서 교육에 참여한다. 또 폴리텍대 졸업생을 채용하는 데 협력한다. 폴리텍대는 재직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도 한다.
폴리텍대는 올해 기준 14개 캠퍼스 18개 학과에서 AI·클라우드 관련 695명의 인력을 양성 중이다.
이번 협약 이후 폴리텍대는 2개 학과를 신설·개편할 전망이다. 서울정수캠퍼스에는 클라우드컴퓨팅과를 새로 만들고 분당융합기술교육원 AI응용소프트웨어과는 커리큘럼을 재정비하고 신규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연간 740명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여한 임춘건 폴리텍대 기획훈련이사는 "산업 전반에 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 적용이 확산되고 시장이 성장하면서 인력 양성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이라며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워 국내 AI·클라우드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을 맺은 AI 기반 보안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의 김은중 부사장은 "지능화·고도화된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AI 기술이 필수적인 만큼, AI 기반 클라우드 보안관제 인력 등 업계의 인력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 산업을 이끌 전문 인력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 이후 AI·디지털 종합교육협의체 간담회가 열리기도 했다. 종합교육협의체는 지자체, 산업, 연구, 교육계 관계자가 참여해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구다.
간담회에서는 AI·클라우드 분야의 맞춤형 인력 양성 방안과 관련된 논의가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