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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 영국 런던서 K금융 세일즈 나서

등록 2024.07.21 12:00:00수정 2024.07.21 19: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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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9일 영국 런던을 방문해 투자설명회 등 개최

[서울=뉴시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카펜터스홀에서 양국 금융당국 및 업계 주요인사들과 공동 개최한 한-영 금융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7.21. (사진=금융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카펜터스홀에서 양국 금융당국 및 업계 주요인사들과 공동 개최한 한-영 금융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7.21. (사진=금융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6~19일 영국 런던을 방문해 K금융 세일즈에 나섰다

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지난 17일 런던에서 한국거래소와 함께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

김 부위원장은 자본시장의 접근성 제고, 공정·투명한 시장질서 확립, 주주가치 존중 기업경영의 세 축으로 추진중인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을 설명하고 공매도 제도개선방안을 소개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러한 변화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투자편의 제고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매도 금지는 관행화된 무차입 공매도로 인해 증시의 공정한 가격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어 이뤄진 조치이며 내년 3월말까지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이를 해소할 것"이라고 했다.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과 관련해서는 "최근 준비된 기업들로부터 밸류업 공시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기업 참여를 지속 독려할 계획"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관련 ETF 출시와 함께 내년 5월 예정된 우수기업 표창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얼마나 빨리 실질적인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해 질문에는 "5~10년 이상의 중장기적 시계에서 견고한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현재도 여러 기업이 참여를 시작하는 등 이미 시장에서 상당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답했다.

김 부위원장은 같은 날 양국 금융당국과 업계 주요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속가능금융과 금융분야 기술혁신 등을 논의한 '한·영 금융포럼'에도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술혁신, 기후변화 등과 같은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는 금융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핵심 요소이며 위기이자 기회"라며 "혁신 금융기술 도입과 기후변화 대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영국과의 금융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새로운 미래로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8일에는 런던 금융특구인 시티 오브 런던(City of London)의 시장인 마이클 마이넬리(Michael Mainelli) 로드 메이어와 면담을 갖고 한국의 금융산업 발전 노력을 소개했다.

김 부위원장은 브렉시트, 코로나19 등과 같은 금융환경 변화와 최근 신흥 금융중심지들의 급부상에도 런던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자리를 유지하는 전략이 무엇인지를 묻고 한국의 금융중심지인 서울과 부산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한단계 더 발돋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하였다.

이밖에도 김 부위원장은 런던증권거래소(LSEG)의 자회사인 FTSE러셀 본사를 방문해 우리나라의 주요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소개했으며 현지에 진출한 5개 금융사와 간담회를 갖고 영업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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