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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후보자 "전임 연이어 물러난 초유 상황…조직 안정화 시킬 것"

등록 2024.07.24 10:25:09수정 2024.07.24 11: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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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공영방송 편향성 논란 중심"

"방송 전 분야 걸쳐 많은 경험 쌓아…현안 차근히 해결해 나갈 것"

[서울=뉴시스]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24일 국회에서 진행되는 인사청문회에 출석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서울=뉴시스]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24일 국회에서 진행되는 인사청문회에 출석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방송·통신을 둘러싼 어려운 현안이 많은 시기에 전임 방송통신 위원장 두 분이 연이어 물러난 초유의 상황 가운데 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24일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진행한 인사청문회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방송기자로 시작해 한 방송사의 수장을 거치며, 30년 넘게 방송분야에 헌신해 왔다”면서 “전쟁의 실상을 국민들에게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취재현장을 누비는 것은 물론 동료, 후배 기자들이 언론인으로서의 소명을 다 할 수 있도록 맡은바 소임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오랜 기간 방송인으로 일하면서 방송·미디어 산업의 변화와 발전을 몸소 느껴왔고, 방송 보도와 제작, 경영 등 방송 전 분야에 걸쳐 누구보다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공영방송의 현실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이 후보자는 “공영방송은 사실에 입각한 객관적 보도라는 평가를 받기보다는 편향성 논란의 중심에 서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고 했다.

아울러 “OTT 등 뉴미디어의 확산으로 국경을 초월한 치열한 생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국내 미디어 산업은 글로벌 사업자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성장 동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미디어 전반의 공공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위원장으로 직무를 수행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동안 방송인으로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방통위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산적한 현안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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