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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일반구 신설 시동…24일 첫 시민설명회

등록 2024.07.24 19:25:51수정 2024.07.24 23: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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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025년 상반기 구청 신설 예측

인구 20만여명 구청부터 44만여명 구청까지…4개 구청 신설

7월29일~8월15일 일반구 명칭 공모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24일 4개 구청 설치를 위한 '화성시 일반구 구획(안) 시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4.07.24.sonanom@newsis.com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24일 4개 구청 설치를 위한 '화성시 일반구 구획(안) 시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2025년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4개 구청 신설을 위한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시는 24일 오후 7시 시청 대강당에서 첫번째 '화성시 일반구 구획(안)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설명회에서 시는 일반구 설치를 위한 정부의 기준안, 시의 일반구 구획안, 일반구 추진 로드맵, 일반구 명칭 선정 계획 등을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일반구 설치와 관련 인구 기준은 구당 평균 20만 명이다. 국토부 고시에 따른 개발계획 인구를 반영한다.

여기에 생활권의 일치여부 등 주민편익, 지리적 여건, 역사적 전통성, 규모의 적정성 등 행·재정적 효과 등이 고려되고, 해당지역 주민과 시의회 등의 동의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화성시는 시를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구청 신설을 추진한다.
[화성=뉴시스] 화성시 일반구 구획안(사진=화성시 제공)2024.07.24.photo@newsis.com

[화성=뉴시스] 화성시 일반구 구획안(사진=화성시 제공)[email protected]


1권역은 향남읍·남양읍·우정읍·장안면·팔탄면·송산면·마도면·서신면·양감면·새솔동 등 서부와 남부권역이다. 6월30일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23만7571명(외국인 포함 28만3875명)이다. 송산그린시티와 남양뉴타운 등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개발계획 인구를 포함하면 36만7110명으로 추산된다.

2권역은 봉담읍·비봉면·매송면·정남면·기배동 등 중부권역이다. 주민등록인구는 14만95명(외국인 포함 14만7710명)이다. 봉담2·3지구, 어천지구, 비봉지구 등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개발계획 인구를 포함하면 20만5053명이다.

3권역은 병점1동·병점2동·화산동·반월동·진안동 등 병점권역이다. 주민등록인구는 17만4319명(외국인 포함 17만8576명)이다. 진안신도시, 병점복합타운 등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개발계획 인구를 포함하면 24만4742명이다.

4권역은 동탄1~9동 등 동탄 1·2신도시권역이다. 주민등록인구는 40만1630명(외국인 포함 40만5799명)이다.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개발계획 중 잔여분의 개발계획 인구를 포함하면 44만7747명이다.

단기적으로는 권역별 임시청사를 두고, 향후 연구용역을 통해 청사 위치를 정할 계획이다. 권역별 임시청사는 1권역은 향남읍 소재 화성종합경기타운, 2권역은 봉담읍사무소, 3권역은 화성동부출장소, 4권역은 화성동탄출장소에 둘 예정이다.

시는 내달 15일까지 일반구 명칭 확정을 위한 공모절차도 진행한다.

오는 29일 권역별 주민대표를 선발한 후 권역별 시의원까지 참여하는 명칭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명칭협의체는 일반구의 명칭 선정과 관련해 기존 각종조사에서 제시된 시민의견과 추가 제안 등을 받는 등 지역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심사, 최종 2~3개의 명칭을 선정한다.

이어 내달 13~15일 사흘간 화성시민 정책광장 설문조사를 진행, 명칭협의체에서 선정한 권역별 구 명칭에 대한 시민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해 일반구 명칭을 최종 확정한다.

2019년 진행한 사회조사와 2021년·2022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제시된 시민 의견을 살펴보면, 1권역에 대한 명칭은 서구, 서해구, 당성구, 서화구, 화원구, 화서구, 만세구, 화옹구, 남양구, 팔탄구, 향남구 등의 명칭이, 2권역에는 중구, 효행구, 동화구, 정조구, 화중구, 봉담구, 중앙구 등의 명칭이 제안됐다. 3권역의 명칭으로는 동구, 효행구, 정조구, 태안구, 화산구, 진안구, 병점구, 반월구가 제안됐고, 4권역 명칭으로는 동구, 동탄구 등이 제안된 바 있다.

화성시 일반구 설치 승인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5월 부천시가 광역동 체제에서 3개 일반구 체제로 개편한 사례에 따른 예측이다.

시가 내년 2월말까지 올해 말 기준 실태조사서를 작성해 경기도에 제출하면, 경기도가 3월31일까지 행정안전부장관에게 시의 실태조사서 검토결과를 보고하는 경우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특례시 출범과 함께 광역 행정체제가 필요한 상황으로 일반구 설치를 오랫동안 준비해 왔다"며 "시민설명회를 통해 102만 화성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구 설치를 신속히 건의하고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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