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본 공항이어 프랑크푸르트공항도 기후운동가 시위로 일시 중단

3시간 마비로 25일 예정됐던 전체 비행편의 10분의 1(140편) 결항

[프랑크푸르트(독일)=AP/뉴시스]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활주로에 25일 긴급 차량과 경찰차들이 서 있다. 24일 독일 서부 쾰른-본 공항에서 접착제로 자신들의 몸을 공항 유도로에 붙이는 기후운동가들의 시위로 모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된데 이어 하루만인 25일에는 독일에서 가장 붐비는 프랑크푸르트 공항도 기후운동가들의 같은 시위로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당국이 발표했다. 100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2024.07.25.

[프랑크푸르트(독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24일 독일 서부 쾰른-본 공항에서 접착제로 자신들의 몸을 공항 유도로에 붙이는 기후운동가들의 시위로 모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된데 이어 하루만인 25일에는 독일에서 가장 붐비는 프랑크푸르트 공항도 기후운동가들의 같은 시위로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당국이 발표했다. 100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독일 dpa 통신은 이날 새벽 '래스트 제너레이션' 소속 시위대 6명이 공항 주변 울타리에 구멍을 내고 공항으로 잠입했다고 검찰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3시) 직전 비행 운항이 "점진적으로 재개되기 시작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활주로가 다시 가동되고 있다고 X에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약 140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는데, 이는 25일 예정됐던 항공편의 약 10분의 1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래스트 제너레이션'은 독일 정부가 2030년까지 석유·가스·석탄 사용을 중단하는 국제협약을 체결할 것을 요구하며 하루 전 쾰른-본 공항에 이어 이틀 연속 공항에서 시위를 벌였다. 쾰른-본 공항은 24일 약 3시간 동안 운항이 중단돼 31편이 결항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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