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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잘못된 정책 절대 승복못해…의료 정상화할 것"

등록 2024.07.26 14:31:56수정 2024.07.26 15: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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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국 의사 대토론회' 격려사

"잘못된 정책 알려 연대 강화해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26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의료 사활을 건 제1차 전국 의사 대토론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4.07.26.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26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의료 사활을 건 제1차 전국 의사 대토론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4.07.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사태가 반 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잘못된 정책을 고집하는 정부의 오만과 아집에 절대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26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의료 사활을 건 제1차 전국 의사 대토론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의료계가 잘못된 정책의 폐해를 적극 알려 국민들과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임 회장은 "정부가 비과학적·비합리적인 의대 2000명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발표해 저지 투쟁이 시작된 지 5개월이 넘었다"면서 "정부의 정책이 얼마나 실효성이 없는지 끊임없이 경고하고 잘못된 의료 정책 추진 중단을 위해 싸워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의료의 중추인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수련 현장과 강의실을 떠나는 희생을 감수하면서 정부 정책의 부당함을 알리려 맨몸으로 저항해 왔다"면서 "반복되는 정부의 온갖 협박과 회유에도 불구하고 투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래를 담보로 한 후배들의 투쟁을 의협 회장, 의사 선배로서 지켜봐야 하는 현실이 참담하다"면서 "의료계의 처절한 투쟁에도 불구하고 의료 정상화 목표는 멀기만 하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다행스럽게도 5개월간 의료계 투쟁을 통해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강행에 대한 여론의 동향이 점차 바뀌고 있다"면서 "정부의 무책임하고 비합리적인 정책 강행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의료계의 국민 생명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로운 투쟁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를 쟁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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