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한 핵무기 사용 가정 도상 훈련 '아이언 메이스 24' 최초 시행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3일간 실시
[서울=뉴시스]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비핀 나랑 미국 국방부 우주정책차관보가 11일(현지시각) 미국 국방부에서 대한민국과 미합중국의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공동지침)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4.07.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무기 사용 시나리오를 가정한 도상연습(TTX)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한미 합참 및 주한미군사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3일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최초의 군사당국간 핵·재래식 통합 도상연습(CNI TTX) '아이언 메이스(Iron Mace·철퇴) 24'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CNI TTX는 지난 2023년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워싱턴 선언과 한미 핵협의그룹(NCG) 공동지침 이행 차원에서 이뤄졌다. 연습에는 한국 전략사 창설 추진단 등 한미 관계관들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유사시 미국 전략적 작전에 한국 재래식 능력 지원을 위한 공동 기획절차를 포함한 확장억제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합참 관계자는 "한미는 동맹의 목표 달성을 위해 CNI TTX를 지속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6월 제3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북한의 핵 공격 감행 시 한국의 첨단 재래식 전력을 미국의 핵 작전에 통합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지침' 검토를 완료했다. 또한 NCG 임무를 연습하기 위해 범정부 시뮬레이션(TTS)과 국방·군사 당국간 도상훈련(TTX)을 활용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