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제조업 국내공급 회복 조짐 보일까…KDI 경제성장률 수정도 주목[경제전망대]

등록 2024.08.03 12:00:00수정 2024.08.03 13:54: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 전년比 2.4%↓…9일 2분기 발표

같은날 KDI 경제전망 수정 발표…5월 경제성장률 2.6% 제시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4일 서울 시내의 대형마트에서 라면이 판매되고 있다.2024.07.2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4일 서울 시내의 대형마트에서 라면이 판매되고 있다.2024.07.2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올해 1분기 내수 둔화로 인해 감소했던 제조업 국내공급이 2분기에는 회복 조짐을 보였을지 주목된다. 내수 침체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소폭의 회복세는 드러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통계청은 오는 9일 '2024년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1분기 국내공급지수는 102.5(2020=100)로 전년 같은 달보다 2.4% 감소했다. 내수 둔화로 인해 국내 수요가 줄면서 국산과 수입 모두 공급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 공급된 국산·수입 제조업 제품의 실질 공급 금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내수 동향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국내공급지수는 지난해 3분기(-2.9%)부터 4분기(-2.8%), 올해 1분기(-2.4%)까지 세 분기 연속 감소세다.

2분기에도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감소 폭을 줄였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수출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가 회복세에 들어서 있어 시차를 두고 내수 회복조짐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같은 날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전망 수정 결과를 내놓는다. 지난 5월 KDI는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난 2월 KDI는 경제성장률을 2.2% 전망한다고 발표했는데 3개월만에 무려 0.4%p나 상향한 것이다.

국내외 기관들이 최근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는 가운데 KDI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또 상향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다만 다른 기관들도 KDI가 제시한 2.6% 수준을 넘기고 있지 않다.
[서울=뉴시스] 17일(필리핀 현지시각) 아시아개발은행(ADB)은 한국의 2024년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이는 한국은행과 국제통화기금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정부 성장률 전망치(2.6%) 보다는 0.1%p 낮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17일(필리핀 현지시각) 아시아개발은행(ADB)은 한국의 2024년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이는 한국은행과 국제통화기금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정부 성장률 전망치(2.6%) 보다는 0.1%p 낮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월 제시한 2.3%에서 2.5%로 0.2%포인트 올려잡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은 '2024년 7월 아시아 경제전망'을 통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세를 고려해 우리나라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종전 2.2%에서 2.5%로 높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4 한국경제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올해 2.6%, 지난 5월 전망을 유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