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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못 간 日 비치발리볼 선수들, 성인화보에 등장

등록 2024.08.08 02:00:00수정 2024.08.08 08: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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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일본의 현역 여자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선수가 이른바 '그라비아'로 불리는 성인화보를 찍어 화제다. 사진은 키쿠치 미유와 키누가사 노아(오른쪽) (사진= 주간 플레이보이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일본의 현역 여자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선수가 이른바 '그라비아'로 불리는 성인화보를 찍어 화제다. 사진은 키쿠치 미유와 키누가사 노아(오른쪽) (사진= 주간 플레이보이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일본의 현역 여자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선수가 이른바 '그라비아'로 불리는 성인화보를 찍어 화제다.

구독자 120만명의 일본 남성 잡지 '주간 플레이보이' 공식 유튜브 채널은 지난달 31일 '2028년 LA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비치발리볼 기대주들의 그라비아 도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23세 일본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선수인 키누가사 노아와 키쿠치 미유가 등장했다.

이들은 영상에서 선수용 비키니를 입고 해변 코트에서 공을 튀기며 사진 포즈를 취하거나 전통 가옥에서 수박을 먹는 포즈로 촬영에 임했다. 이를 기념한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이 화제가 된 건 영상 속 두 선수가 일본 비치발리볼 미모 1위로 언급될 만큼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미모 1위로 언급되는 선수들의 성인화보 촬영이라는 파격 행보는 노골적인 노출은 없지만 엄연히 노출 화보라는 점에서 팬들은 다소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사진= 키누가사 노아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 키누가사 노아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01년생인 키누가사 노아와 키쿠치 미유는 같은 중고등학교 배구부 출신으로 메이카이대학까지 함께 진학한 절친한 사이다.

두 사람 중 키누가사 노아는 2019년 일본 전국 고교 여자선수권 우승, 2022년 일본 전국 대학 우승에 이어 2022년 브라질 세계 선수권 대회를 제패하는 등 화려한 우승 경력을 자랑한다.

한편 일본에서 세계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선수가 그라비아 화보를 찍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본에선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는 카타히라 아카네가 2015년 그라비아에 데뷔한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프로골퍼 안신애가 일본 주간지 슈칸 겐다이와 그라비아 화보를 촬영한 바 있다. 당시 슈칸 겐다이는 "안신애 그라비아 화보 첫 촬영"이라며 화보 사진과 인터뷰 기사를 공개했고, 안신애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화보 촬영 사실을 직접 알리기도 했다.

이처럼 이른바 '그라비아'로 불리는 성인화보 모델에 대한 인식은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라비아계의 아이돌이 배우나 가수, 방송인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거나 반대로 유명인이 그라비아 화보를 찍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는 것.

그러나 여전히 일각에선 그라비아라는 표현 자체에 거부감을 드러내거나 성인화보 촬영을 목적으로 접근해 상습적인 성추행·성폭행 등의 범죄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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