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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美국무 "하마스 새 정치 지도자가 휴전협정 보장할 힘 있다"

등록 2024.08.08 03:16:49수정 2024.08.08 06: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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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2024.08.08.

[싱가포르=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2024.08.08.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새로 선출된 하마스 지도자 야히아 신와르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휴전 협정을 체결할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7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의 주모자이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새로운 정치 지도자(정치국 의장)로 등극한 야히아 신와르가 휴전 협정이 체결되도록 보장할 힘이 있다고 언급했다.

블링컨 장관은 "신와르가 휴전을 마무리하는 데 있어서 주요 결정자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래서 나는 이것(오늘 발표)이 절실히 도움이 필요한 많은 팔레스타인인, 여성, 어린이, 십자포화에 갇힌 남성에게 명백하게 도움이 될 것인 휴전이 앞으로 나아갈지를 결정하는 것은 그에게 달려 있다는 사실을 강조할 뿐"이라며 "(휴전 여부는)정말 그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추정되는 이란의 최고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지난 달 31일에 사망한 후 전날 후임으로 신와르를 임명했다.

 신와르는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공격을 기획한 인물이다.

[가자시티=AP/뉴시스] 야흐야 신와르가 2022년 4월13일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2024.08.07.

[가자시티=AP/뉴시스] 야흐야 신와르가 2022년 4월13일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2024.08.07.

이란이 이스라엘의 탓으로 돌린 하니예의 암살 이후 지역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보복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난주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의 최고 사령관을 암살한 후에도 보복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중동 긴장 완화르 위한 각국의 외교적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6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중동의 긴장을 완화하는 휴전 협정에 대해 논의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주말 내각에 이스라엘은 이미 이란 및 그 대리인들과 "다중 전선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위기의식을 고취시켰다.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의 지원 제한과 지속적인 전투로 인해 중요한 의료품, 식량 및 기타 물품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면서 심각한 인도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 지역의 사망자 수가 4만명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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