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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국경서 350㎞ 떨어진 러 군용비행장 공격…화재와 다중폭발

등록 2024.08.09 18:18:25수정 2024.08.09 18: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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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 "러, 전쟁이 어떤 결과 가져오는지 느껴야"

리츠펠드 지역당국, 비상사태 선포…유도폭탄으로 창고 파괴

에너지 인프라 시설 폭발…인근 4개 마을 주민 대피

[우크라이나=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공군의 날을 맞아 F-16 전투기를 배경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8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데 따른 결과를 느껴야 한다"고 경고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에 위치한 군용 비행장을 공격, 유도 폭탄으로 창고를 파괴했다고 BBC가 9일 보도했다. 2024.08.09.

[우크라이나=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공군의 날을 맞아 F-16 전투기를 배경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8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데 따른 결과를 느껴야 한다"고 경고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에 위치한 군용 비행장을 공격, 유도 폭탄으로 창고를 파괴했다고 BBC가 9일 보도했다. 2024.08.09.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데 따른 결과를 느껴야 한다"고 경고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에 위치한 군용 비행장을 공격, 유도 폭탄으로 창고를 파괴했다고 BBC가 9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350㎞ 이상 떨어진 리페츠크 비행장에서 대규모 화재와 다중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리페츠크 지역 당국도 비행장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서 폭발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근 4개 마을 주민들이 대피에 나섰다.

우크라이나군은 비상사태가 선포된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 국경을 넘는 대규모 공세를 계속하고 있는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영토 안으로 약 10㎞ 진격해 들어갔는데, 이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가장 멀리 국경을 넘은 진격이다.

러시아군은 탱크와 장갑차의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군 1000명이 6일 오전 쿠르스크 지역에 진입했다면서, 300명이 넘는 우크라이나군 병력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독자적으로 검증되지 않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8일 오후 동영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전쟁을 가져온 러시아는 그 전쟁이 그들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느껴야 한다. 우크라이나는 목표를 어떻게 달성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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