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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흉기 인질극 벌이던 검찰수배자 '도주'…여성은 무사귀가

등록 2024.08.10 14:16:57수정 2024.08.10 18: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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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창원에서 검찰에 수배된 남성이 체포직전 같이 있던 여성을 상대로 흉기 인질극을 벌이다 도주했다. 해당 여성은 무사히 귀가했다.

10일 경남경찰에 따르면 검찰의 공조요청을 받아 현재 남성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한 모텔에서 남성 A씨가 지인인 여성 B씨를 상대로 흉기 인질극을 벌이면서 검찰과 대치했다.

A씨는 검찰 수사관으로부터 체포 직전 B씨를 붙잡고 흉기 인질극을 벌이며 대치하다 여성을 데리고 차량으로 도주했다.

이 여성은 모텔에 두고 온 휴대전화 등을 챙기기 위해 홀로 모텔을 찾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이날 오전 2시40분께 경찰 조사를 마친 후 귀가했다.

중범죄를 저질러 전자발찌를 착용했던 A씨는 건강을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고 풀려났다가 지난 4월 교도소에 복귀해야 했으나 이를 어기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 공조 요청을 받아 A씨를 추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야기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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