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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팔人에 대피 명령 더욱 확대

등록 2024.08.11 16:37:01수정 2024.08.11 18: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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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처 찾아나선 팔레스타인인들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

이미 여러번 도피…어디든 이스라엘에 포위돼 안전하지 않다

[칸유니스=AP/뉴시스]지난 7월22일 가자지구 칸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이스라엘의 대피령에 따라 대피하고 있다. 가자지구 남부에서 대피소로 사용되는 학교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1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11일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대피 명령을 더욱 확대했다. 2024.08.11.

[칸유니스=AP/뉴시스]지난 7월22일 가자지구 칸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이스라엘의 대피령에 따라 대피하고 있다. 가자지구 남부에서 대피소로 사용되는 학교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1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11일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대피 명령을 더욱 확대했다. 2024.08.11.

[데이르 알-발라(가자지구)=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가자지구 남부에서 대피소로 사용되는 학교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1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11일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대피 명령을 더욱 확대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대피소로 숨어들고 있다며 최근 팔레스타인 대피소를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대피 명령 확대로 10개월째로 접어든 전쟁에서 이미 수차례 집을 떠나야만 했던 팔레스타인인들은 더이상 대피할 곳을 찾기 어려운 형편이다.

팔레스타인인들은 학교도 난민촌도 모두 이스라엘에 포위돼 있어 안전한 곳을 찾을 수 없다고 말한다.

특히 최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곳들은 이스라엘이 안전 구역으로 선포한 곳들도 포함돼 있다.

세 아이의 엄마인 아말 아부 야히아는 11일 아침 도피처를 찾아 나섰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 3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남편이 숨진 뒤 이번이 벌써 4번째 대피라고 말했다.

가자지구 보건부가 전쟁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가 4만명에 육박한다고 밝힌 가운데 구호단체들은 놀랄 지경인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국제 전문가들은 기근에 대해 경고했다.

10일 이스라엘군의 학교 공습으로 100명 가까운 사람들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자시티와 가자지구 북부 지역은 지난해 말부터 이스라엘군에 포위돼 외부와 단절돼 있어 구체적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

한편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은 10일(현지시각) "가자지구에서 너무 많은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이스라엘을 비난하며 "인질 석방 협상과 휴전이 필요하다. 협상이 지금 당장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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