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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창경궁 후원 거닐며 무언자적 해볼까?

등록 2024.08.13 09:30:44수정 2024.08.13 10: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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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5일 산책 프로그램 운영

[서울=뉴시스] 무언자적 프로그램 프롤로그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08.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무언자적 프로그램 프롤로그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08.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 창덕궁관리소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산책 프로그램 '무언자적無言自適, 왕의 아침 정원을 거닐다'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른 아침인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왕의 정원인 창덕궁 후원을 유유자적하며 사색할 수 있는 행사다.

기존 창덕궁 후원 해설관람과 달리 별도 해설 없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왕의 정원을 거닐며 조용히 사색을 즐기는 동안 후원의 또 다른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5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녹음 짙은 숲길에서 만나는 고목과 새소리, 연못 석루조에 떨어지는 물소리, 연꽃 위를 노니는 새, 정자에서 밖을 보는 시선, 차경(借景)으로 만나는 궁궐 정원 풍경과 기둥이나 벽에 세로로 써 붙이는 문구인 주련(柱聯)을 감상할 수 있다.

'자연의 경치를 빌린다'는 뜻의 차경은 외부 경관을 내부로 끌어들이는 우리나라 전통 정원의 경관기법이다. 

왕의 정원에 구현된 왕도 철학과 세계관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이어주는 사람들의 관계도 사색할 수 있다.

참가자 모두 후원 감상 지점이 담긴 엽서를 받을 수 있다.

부용지와 애련지 권역에는 개별 의자가 있어 자율적으로 쉼과 사색을 즐길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선착순 회당 25명에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 는 1만 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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