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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7천만원' 도시가스 요금, 0원 거짓 통보…요양원 대표 구속

등록 2024.08.19 09:42:30수정 2024.08.19 09: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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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량 거짓 통보…1억7천만원 면탈

계량기 외부 노출되지 않도록 은폐도

[서울=뉴시스] 분리된 채 발견된 계량기. (사진=성북경찰서 제공) 2024.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분리된 채 발견된 계량기. (사진=성북경찰서 제공) 2024.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도시가스 사용량을 '0'으로 통보해 1억7000만원 상당의 가스요금을 면탈한 요양원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도시 가스검침원의 검침을 방해하고, 사용량을 거짓 통보하는 방식으로 1억7000만원 상당의 가스요금을 면탈한 요양원 대표를 사기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요양원 대표는 경찰관의 수색영장 집행에도 경찰관의 진입을 막거나 몸을 밀쳐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또한 나무 패널을 이용해 계량기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은폐하고, 별도 계량기를 탈부착하는 등의 방식으로 계량기 수치를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문기술이 없는 사람이 임의로 계량기를 교체하거나 밀폐된 좁은 공간에 계량기를 은폐하는 것은 가스 폭발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어 매우 위험한 행동인 만큼 가스검침원의 검침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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