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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번역원 ‘해외 출판인 교류사업'…국내외 31개사 참여

등록 2024.08.19 11: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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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국 출판사 던트 북스 로고 (사진=한국문학번역원 제공) 2024.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영국 출판사 던트 북스 로고 (사진=한국문학번역원 제공) 2024.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은 오는 9월3일부터 8일까지 서울 시민청에서 '2024 해외 출판인 교류사업'을 진행한다.

출판인 교류사업은 한국문학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행사로  2018년부터 국내외 출판사를 대상으로 실시해왔다. 한국과 해외 각국 문학 전문 출판인과 관계자를 초청해 각국 문학시장을 공유하고 한국문학 저작권 면담을 지원한다. 이 사업으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문학 저작권 계약 115건이 체결됐다.

올해에는  국내에서는 교보문고, 문학과지성사, 문학동네, 민음사, 창비 등 출판사 13곳과 BC 에이전시, 그린북 에이전시 등 에이전시 4곳이 참여한다.

해외에서는 손원평의 '아몬드'를 현지에 소개한 영미권 최대 출판그룹 하퍼콜린스의 독립 브랜드 미국 하퍼비아, 황석영 '철도원 삼대'를 영미권에 출간한 호주 스크라이브, 이미예·구병모,·박에스더 작가의 작품을 출간한 영국 와일드파이어 등이 한국문학 작품 발굴에 나선다.

영국 던트 북스, 프랑스 스톡 출판사,  튀르키예 출판그룹 엡실론 등 한국문학과 첫 만남을 준비하는 해외 참가사도 있다.

던트 북스는 2010년부터 전 세계 작가의 우수 도서를 출판하고 부커상 최종 후보 브랜든 테일러 등 문화적으로 중요한 작가의 작품들을 출간하고 있다.

프랑스 스톡 출판사의 해외 소설 컬렉션 '라 코스모폴리트' 편집 총괄자가 방한한다.

튀르키예의 엡실론d,s 국제 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을 포함, 매년 신간 400종을 발간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한국 작품을 살피고 향후 첫 한국문학 출판을 모색한다.

오는 9월3일에는 '네트워킹 행사'가 진행된다. 이 행사는 국내외 출판사와 에이전시가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다. 한국문학 장르 확장과 'AI'를 주제로 발제와 토론도 마련된다.

오는 9월4일 오전에는 욜해 신설된 '번역가 피칭 세션'이 열린다. 한국문학 번역가 9인과 영미권 출판인들이 참여한다.

이 세션을 위해 신진 번역가들은 멘토 번역가 류승경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영미권 교수와 피칭을 준비하고 영미권 해외 참가사를 분석하는 워크숍을 사전에 개최하기도 했다.

오는 9월4일부터 5일에는 ‘한국문학 저작권 페어’가 펼쳐진다. 국내 참가사가 개별부스를 운영하며, 해외 참가사와의 저작권 면담을 통해 계약 가능성을 논한다.

9월6일부터 7일까지 해외 출판인들에게 국내 출판사, 작가, 번역가와의 1:1 저작권 심층 면담도 제공된다. 서울국제작가축제 참여 작가들과의 교류도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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