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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은퇴할날 온다"…MZ세대는 노후준비도 똑똑해

등록 2024.08.26 07:01:00수정 2024.08.26 07: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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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자기주도 삶 설계하며 미래대비

부동산 투자·재테크 부터 건강관리 까지

[인천=뉴시스] 시니어모델들이 워킹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시니어모델들이 워킹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자기주도적 삶을 설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대비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부동산과 재테크 등 '자산'과 운동, 영양 등 '건강'에 초점이 맞춰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두 가지가 준비돼있어야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MZ세대는 경제적 여유를 바탕으로 왕성한 소비활동을 보이고, 나의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예비 액티브 시니어'를 자처하며, 똑똑한 노후대비책을 모색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MZ세대가 액티브 시니어가 되는 30여년 뒤에는 소비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LG경영연구원의 '향후 30년간 확대될 액티브 시니어의 소비파워' 보고서는 2057년 55~69세(액티브 시니어의 주축)의 소비지출 규모가 25~39세의 17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MZ세대가 액티브 시니어가 되기 위해 눈을 돌린 대표적인 분야는 '부동산'이다. 소액으로도 쉽게 부동산을 소유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조각 투자'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2022년 4월 출시된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는 고객층의 70%가 2030 MZ세대인 것이 특징이다. 현재 소유의 누적 회원 수는 37만명을 돌파했다.

큰 자금이 필요한 부동산 투자 시장에서 소유는 최소 5000원으로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어 젊은 세대들을 매료시켰다. 온라인 투자가 오프라인 참여(상권 활성화 일조 경험)로 확장되는 경험 또한 MZ세대에게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유는 최근 10호 부동산 상품으로 지하 5층, 지상 30층 규모 복합 건물인 신도림 핀포인트타워 3호 공모를 완판했다. 이로써 업계 최다이자 최초인 두 자릿수 부동산 토큰증권(ST) 공모 완판을 달성했다.

보험 운용에 수동적으로 임했던 과거의 2030세대와 달리 MZ세대는 연금 관리를 통해서도 일찍부터 든든한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

보험 핀테크사 해빗팩토리가 만든 보험 분석·추천 애플리케이션(앱) 시그널플래너는 이용자 중 20대 비중이 지난해 초 기준 50.3%, 30대 비중이 37.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앱 이용자 10명 중 9명이 2030세대인 셈이다.

시그널플래너 서비스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한눈에 보여주고 소비자 성향에 맞는 연금 상품을 제안한다. 연금으로 연말정산에서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는지 등을 안내하고, 연금 준비 가이드와 연금 잘 드는 법을 담은 콘텐츠 등을 통해 효율적인 연금 관리가 가능하도록 유도한다.

비대면 보험 상담 특성을 살린 비대면 연금 맞춤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기에 연금보험과 연금저축, 퇴직연금 등 다양한 상품군의 연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개편을 통해 사용자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자본 뿐만 아니라 '건강' 역시 MZ세대의 노후를 위해 중요한 화두다. 체질과 체형, 영양, 정신적 웰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심신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MZ세대가 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웰니스 기업 지냄이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해 론칭한 '고:요 웰니스 센터'는 시니어 뿐만 아니라 20~40대의 젊은층이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곳은 건강과 힐링을 제공하는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개인별 체질과 체형, 생활패턴이나 목적, 연령대 등에 맞는 1대1 맞춤 컨설팅과 퍼스널 코칭을 제시해 고객들의 건강하고 올바른 운동 및 다이어트를 돕는다.

이들은 ▲스트레스 지수 조절 ▲영양식단 설계 ▲심혈관 건강 프로그램 등 개인의 건강 지표를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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