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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비윤리적 경영진 고문 계약 철회·감사 요구"

등록 2024.08.25 09:39:21수정 2024.08.25 10: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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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측 "전 카카오엔터 대표, 고문 계약 철회해야"

부실 제작사 고가 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바람픽쳐스 고가 인수와 배임, 횡령 의혹과 관련해 사측에 사건에 연루된 임원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 23일 성명서를 통해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 공동대표의 고문 계약 해지와 이준호 전 카카오엔터 투자본부장 해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김수홍)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등 혐의로 김 전 대표와 이 전 부문장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이 부문장의 아내 배우 윤정희씨 등에게 이익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카카오엔터로 하여금 고가에 바람픽쳐스를 인수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표, 이 전 부문장 변호인 측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사실 관계를 성실히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카카오 노조는 법적·사회적 문제에 연루된 비윤리적 경영진 고문계약 해지·해임과 경영진 관련 내부 감사 진행 후 공개 등을 사측에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내부 감사와 별개로 준법과신뢰위원회를 통해 부당거래 의혹이 있는 인수합병, 투자 집행건에 대해 제보할 것임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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