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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9월11일~25일 추석 대응…당직 병·의원 4천개 이상 운영"

등록 2024.08.28 09:56:42수정 2024.08.28 09: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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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통해 밝혀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추가 인상, 인건비 지원

전원환자 수용률 등 평가해 지원…전원 활성화

29개 권역별 1개 이상 중증 전담 응급실 운영

9월 중 경증·비응급 환자 본인부담 인상 시행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8.2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8.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가 9월11일부터 2주간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을 설정하고 평년보다 많은 4000개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중대본에서는 추석 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 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9월11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을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한다.

이번 추석 명절 연휴에는 평년 명절 연휴 보다 많은 4000개소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운영하고 군 병원, 공공의료기관, 특성화병원별로 비상진료체계를 집중 운영한다.

국민들이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160여개 코로나19 협력병원 및 발열 클리닉, 약국 등 정보를 적극 홍보하고, 응급의료포털과 복지부·지자체 콜센터를 통해 안내한다.

또 기존 408개 응급의료기관에만 적용되던 응급 진찰료 한시 가산을 112개 응급의료시설에도 확대해 경증환자를 분산한다.

응급실 진료 역량 향상을 위한 인력 지원도 강화한다.

이번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에는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를 기존 인상분인 150%에서 추가 인상하고 인건비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진료차질이 예상되는 기관은 지원 필요성을 평가해 핀셋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응급실 진료 후 신속한 입원과 전원이 이뤄지도록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한다. 응급실 후속진료로 입원하는 경우 수술, 처치, 마취 등에 대한 수가를 인상하고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에 전원환자 수용률 등을 평가해 추가 지원하는 등 타 병원 전원 활성화 방안도 추진한다.

한편 중증환자 집중 관리를 위해 권역센터, 지역센터 중 일부를 지정해 중증응급환자만 진료하는 중증 전담 응급실을 29개 권역별로 최소 1개소 이상 한시 운영한다.

조 장관은 "응급센터가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증, 비응급환자의 본인부담금 인상도 9월 중 시행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하겠다"며 "경미한 증상인 경우 응급실이 아닌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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