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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연말까지 클럽 마약단속 강화…"형기대 추가 투입"

등록 2024.09.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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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마악류 비중 지속 증가

2021년 '1.5%'→올해 '4.2%'

경찰, 연말까지 클럽 마약단속 강화…"형기대 추가 투입"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경찰이 클럽 등 유흥가 일대 마약류 확산 분위기를 제압하기 위해 연말까지 기존 마약 수사 인력에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까지 총동원한다.

1일 경찰청은 이날부터 연말까지 마약단속 특별 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마약 수사도 병행했던 형사기동대의 일부 경력을 마약 수사에 전종시켜 가용경력을 최대한 활용해 마약범죄의 확산세를 꺾겠다는 것이다.

이는 클럽·유흥업소 등 다중이 출입하는 장소에서 마약류 범죄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마약류 확산 분위기를 선제적으로 제압하기 위해 마련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마약류 사범 검거 현황을 살펴보면 클럽 마약류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클럽 마약류의 비중은 1.5%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3.9% 늘어났고 올해 현재(7월말 기준) 클럽 마약류 비중은 4.2%다.

이에 경찰은 기존의 하반기 집중단속과 함께 특별 대책을 실시한다. 클럽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일선 형사와 지역경찰까지 단속에 적극적으로 동원해 강도 높은 예방과 단속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마약수사대는 클럽 등 유흥가 일대 마약 유통행위를 집중적으로 수사해 공급을 원천 차단하고, 형사기동대는 적극적인 탐문과 첩보 수집으로 현장 중심의 단속 활동을 전개한다. 또 국제범죄수사계는 외국인 밀집 유흥가 일대의 마약범죄 단속에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기동순찰대는 클럽 등 유흥가 일대 거점순찰을 통해 검문검색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찰·방법순찰대와 협업해 던지기 장소로 사용될 수 있는 골목까지 순찰하는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마약 사건 신고 접수 시에는 지역경찰·형사·기동순찰대가 함께 출동해 업소 내 진입 후 현장을 면밀하게 확인하고 마약사범을 검거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경찰은 지자체와도 적극적으로 협업해 특별단속반을 운영하고 클럽 등 유흥업소 운영시간대에 실질적인 단속 활동을 전개한다.

마약류 범죄에 장소를 제공한 업주에 대해서는 담당 행정청에 통보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도 받게해 업주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클럽·유흥업소 등 업소 내에서 발생하는 마약류 범죄는 시민들의 제보가 결정적"이라며 "신고자에 대해서는 신원을 보장하고 신고보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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