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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우크라의 러 급습은 합법적…우린 관여 안 해"

등록 2024.09.01 03:13:44수정 2024.09.01 06: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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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따르지만 우크라가 결정할 문제"

[쿠르스크=AP/뉴시스] 지난달 1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영상 캡처 사진에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다리가 파괴된 것을 보여주는 연기가 치솟는 모습.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31일 이번 작전은 합법적이며, 나토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4.09.01.

[쿠르스크=AP/뉴시스] 지난달 1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영상 캡처 사진에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다리가 파괴된 것을 보여주는 연기가 치솟는 모습.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31일 이번 작전은 합법적이며, 나토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4.09.01.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침공은 합법적이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사무총장이 밝혔다.

31일(현지시각)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독일 주간지 벨트 암 손타그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으며, 국제법에 따르면 이 권리는 국경에서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영토 공격 관련 입장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로 진격하면서 위험을 감수하고 있지만, 작전 수행 방법은 우크라이나에 달려 있다고 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작전이 국경을 넘어 러시아의 추가 공격을 막기 위한 완충지대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군사 작전과 마찬가지로 이 작전엔 위험이 따른다"며 "하지만 어떻게 방어할지는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번 계획 관련 나토는 사전 통지받지 못했다며, 그 계획에서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일 접경 지역인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시작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전략적 요충지인 포크로우스크를 향해 진격을 계속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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