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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측량함, 일본 가고시마 부근 영해 침범…"즉각 항의"

등록 2024.09.01 09:55:39수정 2024.09.01 10: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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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군 측량함(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2024.09.01

중국 해군 측량함(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2024.09.0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주변국에 대한 해상 도발을 확대하는 중국의 해군 측량함이 일본 가고시마현 부근 영해를 일시 침범했다고 NHK가 1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방위성 발표를 인용, 중국 측량함이 전날 아침 이같이 영해에 진입했고 지난달 26일에는 중국 정보수집기가 나가사키현 앞바다에서 영공을 침입한데 대해 외교루트를 통해 중국에 정식 항의하는 한편 경계와 감시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방위성에 따르면 31일 오전 5시 직전에 중국 측량함이 가고시마현 구치노에라부지마(口永良部島) 서쪽에 있는 일본 접속수역에서 동진하는 걸 해상자위대가 확인했다.

이후 오전 6시께 중국 측량함은 구치노에라부지마 남서쪽에 있는 일본 영해에 들어와 대략 1시간50분 동안 항행하다가 오전 7시53분께 영해를 벗어나 남진했다고 한다.

중국 해군 측량함이 일본 영해를 침범한 건 직년 9월 이래 10번째이며 잠수함과 정부수집함을 포함하면 13차례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측량함은 해저 지형과 수심, 해수온도 등을 조사하며 방위성 관계자는 중국군이 잠수함 운용에 도움을 주려고 일본 영해에 들어와 관련 정보를 수집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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