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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대폭 금리인하 관측 후퇴에 1달러=146엔대 중반 하락 출발

등록 2024.09.02 09: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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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대폭 금리인하 관측 후퇴에 1달러=146엔대 중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대폭 금리인하 관측이 후퇴함에 따라 주말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해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46엔대 중반으로 크게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6.46~146.48엔으로 지난달 30일 오후 5시 대비 1.53엔 떨어졌다.

8월30일 나온 7월 미국 개인소비 지출(PCE)은 6월보다 증가율이 가속, 소비의 견조함을 보여줬다.

PCE 물가지수에선 전일 대비 상승률이 시장 예상과 일치하는 등 인플레가 진정세를 나타냈다.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내리는 게 확실해졌지만 경기와 고용정세의 견고함을 배경으로 금리를 0.50% 포인트 인하한다는 전망은 후퇴하면서 미국 장기금리가 3.90%로 전일 대비 0.04% 올라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2분 시점에는 1.32엔, 0.91% 내려간 1달러=146.25~146.27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주말에 비해 1.40엔 크게 밀린 1달러=146.20엔~146.3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8월30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째 속락, 29일 대비 1.20엔 떨어진 1달러=146.15~146.25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더해 월말을 맞아 달러 수요가 많아지면서 엔화에 부담을 주었다.

장기금리는 전일 대비 0.04% 오른 3.90%로 거래를 마쳤다. 최신 미국 경제지표가 고용과 소비의 견고함을 보여주면서 연착륙으로 향한다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금리인하 폭이 0.5% 포인트가 아니라 0.25% 포인트가 된다고 전망이 퍼졌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대폭 내리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61.65~161.66엔으로 주말보다 1.02엔, 0.63% 하락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1052~1.1054달러로 주말에 비해 0.0031달러, 0.27% 밀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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