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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문 전 대통령 수사 당 차원 대응키로…딥페이크대책단도 출범

등록 2024.09.02 11:00:57수정 2024.09.02 17: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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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검찰대책위 확대 재편…"검찰 광범위한 수사 대책 마련"

딥페이크성범죄근절대책단도 출범…단장에 6선 추미애

이재명, 오는 8일 오전 노 묘역 참배·오후 문 예방 재추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0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당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했다. 당내 검찰수사 대응기구인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를 확대 재편할 방침이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 전 정부에 대한 검찰의 광범위한 수사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한 대책기구 논의가 있었다"며 "이미 검독위가 있고 내부에 팀이 구성돼 있지만 그걸 다시 확대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당 차원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또 "검찰이 문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 보도내용에 대해 거짓말로 대응하는 것들이 있다"며 "그런 부분을 당 차원에서 적극 취합해 언론이나 국민들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 있었다"고 전했다. 당과 검찰은 문 전 대통령 손자 태블릿 압수 여부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데, 당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는 설명이다.

딥페이크(불법합성물) 성범죄 대응을 위한 '딥페이크성범죄·디지털성폭력근절대책단'도 이날 구성했다. 6선 추미애 의원이 대책단 단장을 맡고 3선 이재정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는 등 여성 의원들이 전면에 섰다. 조 대변인은 "이 대표가 지시한 바와 같이 이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대책단 구성을 오늘 의결했다"고 했다.

오는 10월 지자체장 보궐선거 지역인 전남 곡성과 영광 경선 방식도 이날 확정했다. 국민경선(안심번호 100%) 방식으로 곡성 4인·영광 3인 후보자에 대한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대표의 경남 김해 봉하마을·양산 평산마을 예방 일정은 오는 8일 재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당초 지난달 22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려했으나 당일 코로나19 확진으로 일정을 연기했다.

여야 대표 회담에서 합의가 불발된 채해병 특검법과 관련해선 원내 지도부가 전략을 재정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변인은 "오늘 원내가 향후 (특검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논의해 결론을 내릴 것이고 이와 관련돼 결론이 내려지는대로 원내서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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