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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항공기 참사' 사망자 120명 확인…실종 59명 수색 중

등록 2024.12.29 15:07:32수정 2024.12.29 15: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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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29분 기준 사망자 120명

남자 54명·여자 57명·확인불가 9명

총 181명 탑승…나머지 59명 수색 중

[무안=뉴시스] 이영환 기자 = 29일 오후 전남 무안공항에서 소방 당국이 착륙 도중 충돌로 추정되는 사고가 난 여객기 주변 화재 현장 수색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24.12.29. 20hwan@newsis.com

[무안=뉴시스] 이영환 기자 = 29일 오후 전남 무안공항에서 소방 당국이 착륙 도중 충돌로 추정되는 사고가 난 여객기 주변 화재 현장 수색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24.12.2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로 현재까지 120명이 사망하고 2명이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나머지 실종자 59명에 대해 수색 중이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2시29분 기준 무안군 항공기 사고 사망자가 12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남자 54명, 여자 57명, 확인 불가 9명이다.

처음 파악 당시 28명이었으나 92명이 추가됐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총 181명이 탑승해있었다. 탑승객 중에는 태국인 2명을 빼고 모두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에 탑승해있던 승무원 2명만이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나머지 59명은 실종 상태로, 소방당국은 동체 파손 상태 등을 고려했을 때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사고 여객기에는 연말을 맞아 태국 패키지 여행을 다녀온 가족 단위 탑승객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9시3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항공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 공항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여객기는 이날 새벽 방콕에서 이륙해 오전 8시30분 무안공항 도착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다.

소방 당국은 현재 사고 현장을 3개 구역으로 나눠 실종자 수색과 사체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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