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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무안공항 사고 긴급 타전…"韓, 탄탄한 항공 안전 실적 보유"(종합)

등록 2024.12.29 1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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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尹·韓 탄핵 등 거대한 위기 속 사고"

AFP "한국, 탄탄한 항공 안전 실적 갖춰"

NYT, CNN 등 헤드라인으로 실시간 보도

[무안=뉴시스] 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 구조물 등을 충돌해 불이 나고 있다. 전세계 외신도 사고 소식을 긴급 타전하며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다. 2024.12.29. (사진=전남도소방본부 제공) 2024.1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 구조물 등을 충돌해 불이 나고 있다. 전세계 외신도 사고 소식을 긴급 타전하며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다. 2024.12.29. (사진=전남도소방본부 제공) 2024.12.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면서 사상자 수십명이 발생한 가운데 전 세계 외신들도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AP는 "여객기가 한국 공항에서 활주로에서 미끄러진 뒤 화염에 휩싸여 최소 4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고 수습 상황과 현장 모습, 사고 원인, 탑승객 국적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특히 이번 사건이 "한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기습 계엄 선포와 그에 따른 탄핵으로 촉발된 거대한 정치적 위기에 휘말린 가운데 발생했다"고 조명했다.

또 "국회의원들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탄핵하고 직무를 정지시켰으며, 최상목 부총리가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FP도 소식을 긴급 타전하며 "2005년 설립된 한국 최대 저가항공사 중 하나인 제주항공의 역사상 첫 사망 사고"라고 설명했다.

2007년 8월 승객 74명을 태운 제주항공 봄바디어Q400 항공기가 김해공항에서 강풍으로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있었지만, 12명 부상에 그쳤다고 조명했다.

한국 항공 산업이 안전에 있어 탄탄한 실적을 갖고 있다는 전문가 평가도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9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불시착 관련 사고 뉴스를 보고 있다. 2024.12.2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9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불시착 관련 사고 뉴스를 보고 있다. 2024.12.29. [email protected]


미국 뉴욕타임스(NYT)도 소식을 웹사이트 상단 주요 뉴스로 비중 있게 다루며 소식을 실시간 보도했다.

사고가 "윤 대통령이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한국이 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CNN도 헤드라인으로 소식을 실시간 전하며, 랜딩기어 오작동이 추락 원인이라고 소방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무안공항의 모든 항공편이 취소됐다며, 최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지시 사항 등도 자세히 다뤘다.

CNN도 "한국 정부가 본격적인 정치적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사고가 발생했다"며, 윤 대통령 탄핵 이후에도 행정부 수뇌부 혼란이 멈추지 않고 있다고 조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고 항공기는 미국 보잉 737-800 기종으로, 강력한 안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상업용 항공기 주력 기종이라고 설명했다.

후신인 737 맥스 기종은 두 건의 치명적인 추락 사고를 일으켜 2019년 이후 2년 동안 전 세계 운항이 금지했다고도 언급했다.

외신도 무안공항 사고 긴급 타전…"韓, 탄탄한 항공 안전 실적 보유"(종합)


NHK와 아사히 등 일본 주요 매체도 사고 소식을 헤드라인으로 다뤘다.

아사히는 관련 기사로 지난 1월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충돌 사고 관련 "범인 색출보다 원인 규명에 집중해야 한다"는 일본 항공 전문가 의견이 담긴 과거 보도를 소개했다.

지난 25일 발생한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격추 사건도 함께 조명했다.

요미우리는 제주항공이 일본 지방공항으로 다수 노선을 취항하고 있다며, 지난해 기준 총 350만명 넘는 여객을 수송했다고 언급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사고 소식을 속보로 보도하며, 사고 원인은 조류 충돌로 인한 랜딩기어 고장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영국 BBC와 가디언, 프랑스 르몽드, 독일 도이체벨레(DW) 등 유럽 주요 언론도 소식을 실시간 보도 중이다. 가디언은 무안-방콕 노선이 3주 전인 지난 8일 취항했다고 소개했다.

알자지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도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방콕포스트, 타이랏 등 태국 주요 언론도 소식을 긴급 타전하며 "여객기에 태국인 2명이 탑승했다"고 전했다.

[무안=뉴시스] 김혜인 기자 =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구조물 등을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파손된 기체 인근에서 소방 당국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2024.12.29. hyein0342@newsis.com

[무안=뉴시스] 김혜인 기자 =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구조물 등을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파손된 기체 인근에서 소방 당국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2024.12.29. [email protected]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는 이날 오전 9시7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외벽을 들이받았다.

여객기는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보잉737-800 모델로 확인됐다. 189좌석을 갖춘 737-8AS로 2009년 8월 제작됐다. 15년 기령으로 비교적 신형에 속한다.

여객기엔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다. 태국인 2명을 제외한 대다수가 한국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구조된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79명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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