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소비자물가 상승률, 3년6개월 만에 1%대로 하락
8월 상승률 1.9%…2년 전보다 5.3%p 떨어져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년 6개월 만에 1%대로 떨어졌다.
3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8월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5.21(2020년=100)로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했다.
2021년 3월(1.9%) 이후 41개월 만의 최저 상승률이다. 외환위기(IMF) 후 최대 상승률(7.2%)을 찍었던 2022년 7월에 비해선 5.3% 포인트나 하락했다.
기본생필품 141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는 111.8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올랐다.
식품이 2.6%, 식품의외가 1.4%씩 상승했다.
계절 가격변동이 커 장바구니 물가에 가까운 신선식품지수는 0.2% 하락한 130.65를 기록했다. 최근 물가 안정세와 지난해 고물가에 대한 역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는 신선어개 -3.1%, 신선채소 -2.0%, 신선과실 3.2%의 등락폭을 나타냈다.
지출 목절별로는 기타 상품 및 서비스 3.9%, 의류 및 신발 2.5%,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2.3%, 음식 및 숙박 2.3%, 보건 2.1%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배(110.1%), 키위(48.2%), 맛김(34.3%), 지역난방비(10.0%), 도시가스(6.5%), 한방진료비(3.6%), 대리운전 이용료(23.0%) 등이 오르고 양배추(-25.9%), 게(-24.1%), 전기료(-0.4%), 전세(-0.4%), 도로통행료(-1.1%), 외식 삼겹살(-2.9%) 등이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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