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硏, ITER 조달품 제작사로 '하늘엔지니어링' 선정
[대전=뉴시스] ITER 진공용기 및 진공용기 포트.(사진=핵융합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핵융합연 오영국 원장, 정기정 ITER한국사업단장, ㈜하늘엔지니어링 홍창덕 대표, 이종석 전무 등 10명이 참석했다.
ITER 진공용기 포트 실링 플랜지(ITER VV Ports Sealing Flanges)는 우리나라 ITER 조달 품목인 진공용기 포트의 구성품이다.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는 핵융합로 진공용기 내부는 10-6파스칼(Pa) 이하의 초고진공 상태가 유지돼야 한다. 진공용기에는 실험에 필요한 진단 및 가열·냉각·연료 주입 시스템 등을 부착하기 위한 40여개의 포트가 존재하며 포트와 외부 시스템의 경계에서 누설을 방지하는 부품이 실링 플랜지다.
실링 플랜지는 장치의 전체적인 성능와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설계와 제작에 높은 정밀도 및 기술력이 필요하다.
㈜하늘엔지니어링은 지난 2020년 ITER 진공용기 지지구조물 및 포트 실링 등 ITER 조달 품목을 성공적으로 제작한 경험이 있는 국내 산업체다. 이번에 기술력을 인정받아 ITER 진공용기 포트 실링 플랜지의 제작 업체로 선정됐다.
계약에 따라 ㈜하늘엔지니어링은 2029년 1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ITER 포트 실링 플랜지 제작을 완료할 예정이다.
오영국 원장은 "KSTAR와 ITER 건설 및 운영과정에서 확보한 우리나라 산업체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조 역량은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산업체들이 우수한 핵융합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핵융합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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