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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규모 내각 개편에 "새 에너지 필요"

등록 2024.09.05 00:38:02수정 2024.09.05 06: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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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과 사이먼 해리스 아일랜드 총리가 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9.05.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과 사이먼 해리스 아일랜드 총리가 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9.05.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진행 중인 대규모 개각과 관련해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사이먼 해리스 아일랜드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 중  관련 질의에 "우리는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러한 단계(개편)는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국가를 강화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국제 정치와 외교도 예외는 아니다"고 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년 반 동안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일해 온 장관들과 전체 내각에 매우 감사하다"며 "그들 중 일부는 5년 동안 장관을 지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에선 대규모 내각 개편의 일환으로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 등 최소 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집권당 '국민의종'의 다비드 아라하미야 대표는 "내각 절반 이상이 교체될 수 있다"고 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베루호우나 라다(우크라이나 의회)는 올렉산드르 카미신 전략산업장관, 데니스 말류스카 법무장관, 올하 스테파니시나 유럽통합 담당 부총리, 루슬란 스트릴레츠 환경보호천연자원장관 등 4명의 사임을 지지했다.

이리나 베레슈크 부총리 겸 임시점령지재건장관과 비탈리 코발 국유재산기금 대표의 경우 사임을 승인할 만큼 충분한 표가 모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쿨레바 장관의 사직서에 대한 검토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해임 장관들의 후임이 누가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후보자들은 4일 '국민의종' 당 회의 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이에 앞서 쿨레바 장관 자리의 경우 안드리 시비하 외무차관이 올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3월 측근 인사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내각 개편을 예고했다.

5월엔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인프라부 장관 겸 재건 부총리, 미콜라 솔스키 농업부 장관이 해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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