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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호주 국방장관 회담…"對중국 대응 협력 강화"

등록 2024.09.05 12:18:22수정 2024.09.05 12: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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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기히라 미노루 일본 신임 방위상. 2024.09.05.

[도쿄=AP/뉴시스]기히라 미노루 일본 신임 방위상. 2024.09.05.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호주를 방문중인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전날 멜버른 근교에서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중국에 대한 대응 등을 염두에 두고 제휴 강화에 합의했다고 아사히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일본 자위대와 호주군의 공동 훈련이 진전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기하라 방위상과 말스 국방장관은 자위대와 호주군의 공동훈련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상호운용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다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이날 회담에선 일본이 적 기지 공격에 사용하는 미사일 등 스탠드오프(원거리 타격) 방어능력 강화를 위한 협력에도 뜻을 모았다. 일본이 적의 미사일 발사 거점을 타격하는 '반격 능력'과 호주의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에 대해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호주에 있는 광대한 사격장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을 포함한 3개국에 의한 방위 협력의 심화도 확인했다. 일·호주 양국은 미군이 포함된 F-35 전투기의 공동훈련을 2025년 일본과 미국, 2026년 호주에서 각각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본 영공 침범 등 중국의 군사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두고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기하라 방위상은 회담 후 기자들에게 중국의 군사활동에 대한 우려와 관심을 강하게 공유했다고 강조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전했다.

기하라 방위상은 7월 이후 필리핀, 영국, 미국, 한국, 인도의 국방장관과 잇따라 회담을 가졌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퇴진을 표명하는 가운데, 준동맹국인 호주 방문을 "일련의 회담의 마무리"로 평가한다고 방위성 간부를 인용해 아사히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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