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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듣자 '강간범' 에워싼 원숭이들…6살 소녀 구했다

등록 2024.09.25 00:03:00수정 2024.09.25 0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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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 네이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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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인도에서 원숭이들이 6세 소녀를 성폭행 위기로부터 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23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바그파트에서 해당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은 소녀를 유인해 좁은 골목길을 함께 걸어가다 폐가로 향했다. 그곳에서 남성은 소녀의 옷을 벗기고 성폭행을 시도했다.

소녀가 놀라 비명을 지르자 근처에 있던 원숭이들이 이를 들었다. 원숭이 무리는 달려와 남성을 공격했다. 그는 소녀에게 "이 사건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며 "만약 이야기하면 가족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며 자리를 떴다.

이웃 주민들의 도움으로 집에 무사히 돌아온 소녀는 가족에게 자신이 겪은 끔찍한 일을 알렸다. 소녀의 아버지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재 이 남성을 추적 중이다.

소녀의 아버지는 "딸이 밖에서 놀고 있을 때 이 남성이 딸을 데려 갔다"며 "원숭이들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내 딸은 지금쯤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부모의 고소에 따라 피의자를 특정하고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피의자는 인도의 성범죄 아동 보호법에 따라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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