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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쟁 4년째인 내년에도 방위비 ↑…GDP의 6.2%

등록 2024.09.24 21:32:34수정 2024.09.24 21: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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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미 우크라 침공전에 비해 3배 급증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특수기술센터(STC)를 방문해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러시아군이 지난해보다 10배 많은 140만 대가량의 드론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0.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특수기술센터(STC)를 방문해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러시아군이 지난해보다 10배 많은 140만 대가량의 드론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0.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에서 침공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는 전쟁 4년째인 2025년에도 기록적인 방위예산 지출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24일 입수된 자료를 바탕으로 가디언 지와 블룸버그 통신이 말했다.

올해 총 10조4000억 루블(148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정부의 방위예산 지출을 27% 늘린다는 것으로 이럴 경우 13조2000억 루블(142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국민총생산(GDP)의 6.2% 규모다. 러시아는 군사비 지출을 이후 줄이지만 여전히 2026년과 2027년 각각 GDP의 5.6% 및 5.1%에 이른다. 

내년도에 국가 방위와 국내 안보 관련 예산이 러시아 전체 예산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교육, 국민 의료, 사회 정책 및 국가 경제 분야에 들어갈 예산을 다 합한 것보다 많다. 

러시아의 2024년 국방 예산은 2022년 2월 말 우크라 침공 전인 2021년에 비해 3배가 늘었으며 전 예산의 30%을 차지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최대 지원국인 미국은 올해 총 국방관련 예산이 8800억 달러(1174조원)이며 이는 GDP의 3.4%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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