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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의원, '후원회 개설' 광역 16.7%·기초 6.0%

등록 2024.10.02 1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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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원 정치후원금 제도 도입됐지만 개설 저조

기초의원은 광주의 경우 69명 중 단 한 명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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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지방의원 정치후원금 제도를 도입하는 '정치자금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7월 시행된 가운데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광주·전남 지방의원들의 후원회 개설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모경종(인천 서구병)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방의원들의 후원금 개설은 광역이 16.7%, 기초가 6.0%였다.

광역의원은 광주 23명 중 2명(8.7%), 전남 61명 중 12명(19.7%)이 개설했다. 기초의원은 광주의 경우 69명 중 단 한명도 없었다. 전남은 247명 중 19명(6.1%)만이 개설을 마친 상태다.

지방의원 정치후원금 제도는 지역 정치인의 선거자금 조달을 합법적이고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 2월 이 같 은 내용을 담은 '정치자금법 일부개정안'이 통과됐다.

그럼에도 개설이 저조한 것은 회계 책임자 선임과 사무소 운영 등에 소요되는 비용 부담과 후원금 모금, 회계처리상 어려움 등이 발목을 잡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 의원은 "경제력 없는 우수 인재의 원활한 정치입문을 위한 제도다. 제도 개선과 중앙선관위의 지방의원 후원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가 필요하다"며 "투명한 후원금과 지방자치 신뢰를 위해 관리와 주의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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