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륵국악단 '우륵의 혼' 특별기획연주 5일 공연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제52회 우륵문화제 기념 특별기획연주를 선보인다.
2일 충주시에 따르면 우륵국악단은 오는 5일 충주 탄금공원에서 기획연주회 '우륵의 혼 : 우륵을 노래하다'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기획연주회는 충주의 대표 축제 우륵문화제 축하공연으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국악 관현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야외 공연이다.
정도형 상임 지휘자의 지휘로 타악기와 태평소의 화려한 어울림이 돋보이는 '판'으로 무대를 열 예정이다.
전통 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민요그룹 'O!MZ',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주를 선보이는 세계적인 음악그룹 '동양고주파', 팔도의 재주꾼들이 모인 전통타악그룹 ‘천지'가 협연한다.
국악계와 트로트계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가수 신승태와 섬세하고 다채로운 감정과 이야기를 노래하는 소리꾼 정수인의 공연도 곁들여진다.
이날 막을 올린 우륵문화제는 닷새 동안 충주시 탄금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의 중심 충주, 예술로 다시 서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우륵문화제는 충일중학교 취타대와 사물놀이, 창작국악뮤지컬 '왕의 귀환' 공연, , 충주전국난타&모듬북경연대회, 우륵가요제,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 등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6일 제22회 대한민국 창작 향토가요제가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우륵문화제는 1971년부터 이어져 온 충주의 대표적인 예술문화축제다.
시는 악성 우륵과 함께 서생 김생, 문장가 강수, 임경업·신립 장군 등 명현 5위를 기리기 위한 우륵문화제를 1971년부터 매년 가을 개최하고 있다.
우륵은 가야국의 궁중 악사였으나 신라 진흥왕 때 신라로 망명한 뒤 국원(지금의 충주) 탄금대에서 가야금과 노래를 후학에게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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