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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국산 가을 생새우' 잔치 연다…역대 최대 물량 준비

등록 2024.10.08 06:00:00수정 2024.10.08 06: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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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산 가을 생새우.2024.10.07.(사진=이마트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산 가을 생새우.2024.10.07.(사진=이마트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이마트가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국산 가을 생(生) 새우를 100g 당 1980원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1㎏ 당 약 30~40마리로, 2만원으로 온 가족이 먹을 수 있는 가격이다.

이번 행사는 이마트가 사전 기획을 통해 대량의 물량을 확보해 가능했다.

8일간으로는 역대 최대인 50t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의 국산 새우 1년 판매량이 약 200t 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8일간 행사로는 최대 규모 물량이다.

새우 양식장은 출하량 예측 생산이 가능해지고, 짧은 기간 집중 생산을 통해 물류비 등 부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 또한, 판매 활로 걱정 없이,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어 생산 효율도 높아졌다.

이마트가 이렇게 대량의 새우를 확보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양식 새우 생산량의 증가가 있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 어업생산통계(흰다리새우 천해양식 기준)에 따르면, 3년간 흰다리 새우 생산량은 계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9533t이었던 흰다리새우 천해양식 생산량은 2022년 9502t으로 소폭 감소, 지난해에는 6995t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는 양식 새우 폐사가 줄며, '새우 풍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 여름 예상치 못한 긴 폭염으로 폐사량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했지만, 오히려 작년보다 더 많이 살아남아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른 명절도 생산량 확보에 한 몫 했다.

보통 새우 양식업계는 '대목'인 추석에 대부분의 물량을 처분한다.

때문에 추석 이후에는 새우 물량이 없어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 사실상 국산 새우 시즌이 종료가 된다.

하지만 올해 추석은 빨리 왔지만 양식 새우는 그만큼 성장 하지 못해 출하가 많이 되지 않았고, 예년보다 추석 이후 새우 물량이 많아지게 됐다.

이에 이마트는 발 빠르게 다양한 양식 어가를 돌며 많은 물량을 확보, 저렴한 가격으로 국산 생새우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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