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전략본부장, 미 북인권특사 접견…"책임규명 모색"
"북 요새화 공사, 주민들 자유 열망 막지 못해"
[서울=뉴시스]12일 외교부는 조구래 외교전략정보본부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10일 방한 중인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왼쪽 네번째)와 베스 반 샤크 국제 형사사법대사를 접견하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4.10.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12일 외교부는 조구래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10일 방한 중인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와 베스 반 샤크 국제 형사사법대사를 접견하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우리로서는 북한의 반민족적, 반역사적인 행태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구성원 모두의 자유, 평화, 번영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미국의 관심 및 지지를 당부했다.
또 "이러한 노력에 반하는 북한의 요새화 공사도 북한 주민들의 자유에 대한 열망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본부장은 "북한인권 관련 책임규명이 통일 준비 차원에서도 중요하다"며 "한미 양국이 사법적·비사법적 접근을 포함해 책임규명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터너 특사는 "북한 주민들의 정보접근 제고에 있어 청년 세대 관여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권기환 외교부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도 11일 이들을 만나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다자무대에서의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권 조정관은 "올해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기념비적 보고서 발간 10주년을 맞아,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2024~20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자 2025~2027년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의 평화 및 인권 증진을 위한 노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