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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배추 도매가 2배↑"…오세훈 "대책 마련 최선"

등록 2024.10.29 09:21:50수정 2024.10.29 09: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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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시정 현안 설명회

[서울=뉴시스]서울시의회 시정현안 설명회. 2024.10.29.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시의회 시정현안 설명회. 2024.10.29.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의회가 김장철을 앞두고 급등하고 있는 배춧값에 우려를 표하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김인제 시의회 부의장(구로2·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열린 시정 현안 설명회에서 "배춧값이 급등하면서 서민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농수산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주요 김장재료인 배추 도매가격이 평년보다 2배 이상 비싸고 무 가격 또한 평년보다 고가로 거래돼 많은 시민들이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했다.

그는 "일부 가정에서는 김치를 구매해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도 하지만 저소득층이나 차상위 계층에서는 구매 비용 또한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서울시가 저소득층 또는 차상위 계층을 위해 김장용 배추나 재료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필요하다면 예비비나 서울시의 잔여 예산들을 활용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배추, 소금 등 김장 필수 재료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 또한 함께 강구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 부의장은 "서울시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배추나 재료들을 적정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하길 바란다"며 "약자와의 동행을 서울시의 든든한 지원 아래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민생경제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 시장은 "배춧값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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