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배추 도매가 2배↑"…오세훈 "대책 마련 최선"
28일 서울 시정 현안 설명회
[서울=뉴시스]서울시의회 시정현안 설명회. 2024.10.29.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9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김인제 시의회 부의장(구로2·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열린 시정 현안 설명회에서 "배춧값이 급등하면서 서민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농수산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주요 김장재료인 배추 도매가격이 평년보다 2배 이상 비싸고 무 가격 또한 평년보다 고가로 거래돼 많은 시민들이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했다.
그는 "일부 가정에서는 김치를 구매해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도 하지만 저소득층이나 차상위 계층에서는 구매 비용 또한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서울시가 저소득층 또는 차상위 계층을 위해 김장용 배추나 재료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필요하다면 예비비나 서울시의 잔여 예산들을 활용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배추, 소금 등 김장 필수 재료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 또한 함께 강구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 부의장은 "서울시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배추나 재료들을 적정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하길 바란다"며 "약자와의 동행을 서울시의 든든한 지원 아래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민생경제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 시장은 "배춧값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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