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3관왕 굳힐까…KLPGA투어 시즌 최종전 8일 개막
윤이나·박현경·박지영 올해 상금왕 경쟁 관심
마다솜 또는 노승희 우승하면 투어 첫 시즌 5명이 3승
[서울=뉴시스] 25일 경기 용인 88CC에서 열린 덕신EPC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라운드 2번홀에서 윤이나가 목표점을 조준하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2024.10.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8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올해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이다.
시선은 상금왕과 대상 수상자 등 주요 개인 타이틀 경쟁에 쏠린다.
올해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는 윤이나는 3관왕 굳히기에 나선다.
윤이나는 시즌 상금 11억9994만원으로 1위다.
하지만 2위인 박현경(11억2436만원)과는 약 7000만원 차이로, 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일 제주 엘리시안제주CC에서 열린 S-OIL 챔피언십 2024 2R, 박현경 프로가 2번홀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T/박준석 제공) 2024.1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상금 3위 박지영(11억264만원)은 물론 5위 김수지(9억5220만원)도 역전 가능성이 있다.
다만 4위 황유민(10억5000만원)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참가로 불참한다.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도 윤이나가 1위(535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박현경(503점), 3위는 박지영(487점)이다.
3관왕에 도전하는 윤이나는 "올 시즌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로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마지막 대회에서 타이틀 순위가 뒤집히더라도 행복하게 경기하면서 2024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역전을 노리는 박현경은 "하반기부터 타이틀에 대한 의식을 하다 보니 조급함이 생기고 실수가 나왔을 때 크게 흔들렸다"며 "최종전에는 욕심을 부리기보단 즐거운 마음으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인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25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린 2024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 박지영이 3번홀에서 그린을 확인하고 있다. 2024.09.26. [email protected]
2승의 노승희, 마다솜이 우승하면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3승 선수가 5명 탄생한다.
마다솜은 "2승을 한 뒤 다승왕 타이틀에 대한 욕심이 조금씩 생겼다"며 "마지막 대회에 남은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통산 20승까지 1승만을 남겨둔 박민지는 2018년과 2022년에 이어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또 지한솔과 안송이는 이번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생활을 마친 이보미는 지난해 이 대회 이후 1년 만에 다시 KLPGA 투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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