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진 "한국사, 다양한 유형 출제…탐구, 지엽적 내용 배제"[2025수능]
한국사 "단원·시대별로 편중 않게 출제"
사탐 "시사적 소재"…과탐 "실생활 관련"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부산 동래구 사직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고사장에 입실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1.1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양소리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단은 한국사의 경우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하되 다양한 유형을 담았다고 밝혔다. 또 사회·과학탐구는 주요 개념을 고루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수능 출제위원단은 한국사와 사회·과학탐구에 대해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측정하되 지엽적인 내용은 출제에서 배제했다고 했다.
먼저 한국사는 "단원·시대별로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 위주로 출제해 학교 수업을 통해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출제위원단은 "한국사 영역에서는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핵심 내용을 출제에 적극 반영했다"며 "특정 교과서에만 수록되어 있는 지엽적인 내용은 출제에서 배제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또 "서양 세력의 침략적 접근에 대한 역사적 탐구의 설계 및 수행 능력(14번), 광주 학생 항일 운동의 전개에 대한 사료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능력(9번), 임오군란의 영향에 대한 역사적 상상력이나 상황 판단(7번) 등 다양한 유형의 문항들을 출제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대학 교육을 받는 데 필요한 인문·사회과학적 탐구 능력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했다.
출제위원단은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시사적인 소재들을 활용하여 개념 및 원리의 이해, 문제 파악 및 인식, 탐구 설계 및 수행, 자료 분석 및 해석, 결론 도출 및 평가, 가치 판단 및 의사 결정 등 6가지 평가 요소를 골고루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했다.
과학탐구 영역은 주요 과목을 고루 평가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출제위원단은 "문항 소재는 과학계의 학문적 동향을 반영하여 다양한 학문적 소재를 활용함과 동시에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과 실험 상황 등을 활용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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