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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첫 여성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최청자씨 1억 기부

등록 2024.11.25 16: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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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11호…"장애인 시설에 사용해 달라"

[성주=뉴시스]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 (사진=성주군 제공) 2024.1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성주=뉴시스]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 (사진=성주군 제공) 2024.11.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성주=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성주군 첫 여성 아너 소사이어티가 탄생했다.

25일 성주군에 따르면 초전면 동포2리에 사는 최청자(81)씨가 평생 모은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성주군 11호이자 여성으로서는 첫 번째 아너 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렸다.

최씨 부친은 경찰관 임무 수행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 다리를 다쳐 장애인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고인의 뜻을 기려 자신이 모은 1억원을 가톨릭재단에서 운영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군은 성요셉복지재단과 카리타스 장애인시설 등 대구교구청 소속 장애인시설에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최씨는 "소외된 이웃에게 작은 힘을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최청자 님의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그가 살아온 세월과 사람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누겠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예로운 성주군 여성 1호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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