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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수감자 맞교환 합의…美 시민권자 3명 석방

등록 2024.11.28 02:42:04수정 2024.11.28 06: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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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간첩 등 혐의 구금된 美 시민 3명

[리마(페루)=신화/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4.11.28.

[리마(페루)=신화/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4.11.28.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수감자 맞교환에 합의함에 따라 구금돼 있던 미국 시민권자 3명이 석방됐다.

27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마크 스위던, 카이 리, 존 렁 등 미 시민권자 3명이 중국에서 석방돼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들은 곧 돌아올 것이며 수년 만에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들 3명은 모두 중국이 부당하게 구금했다고 미국 정부가 판단한 이들이다.

스위던은 마약 관련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고 12년간 구금돼 있었다. 리와 렁은 간첩 협의로 각각 징역 10년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폴리티코는 이번 수감자 석방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미국 내 중국 수감자들을 풀어주는 맞교환 형식으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CBS에 따르면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성명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소통을 통해 이번 석방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1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페루 리마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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