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가뭄 속 10월 건설 경기…광주 웃고 전남 울고
광주 공동주택 12건·토목공사 6건 신규 발주 영향
[광주=뉴시스] 광주 북구 용봉동 한 아파트 건설 공사장에서 북구청 안전총괄과 직원과 민간전문가 등 현장관계자들이 겨울철 산업재해 예방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수주 가뭄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던 광주지역 건설시장이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4년 10월 광주·전남 산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같은 달 광주지역 건설수주액은 전년동월대비 149.7% 증가했다.
발주자별로 공공부문은 14.2% 감소했으나 민간 부분은 205.3% 늘었다.
공종별로 건축 부문은 162.0%, 토목 부문은 61.0%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최근 3개월 광주 건설수주액은 8월 228억원(-86.7%), 9월 691억원(-94.4%)에 그칠 만큼 극심한 수주난을 겪었다.
하지만 10월(739억원) 들어 공동주택 신축 공사가 서광주역을 포함해 12건 발주됐고 토목 부문은 '상무~첨단 간 도로공사', '지하철 공사' 등 8건의 신규 물량 발주에 힘입어 전년 대비 세 자릿수(149.7%) 상승했다.
특별한 수주 호재가 없는 전남은 전년동월대비 81.4% 감소했다.
발주자별로 공공부문 10.7%, 민간 부문은 93.2% 줄었다. 공종별로 건축 부문 43.8%, 토목 부문은 85.9% 감소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최근 전남 건설수주액은 8월 1266억원(-69.7%), 9월 817억원(-61.7%), 10월 890억원(-81.4%) 3개월 연속 수주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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