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 가전업계 영향 점검

가전 업계 간담회 개최…업계와 소통채널 운영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 가격이 코로나19 속 원자재 가격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해상 물류 악화로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TV 평균 판매 가격을 전년 대비 약 32% 올렸다. LG전자도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을 각각 10% 가량 인상했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자랜드에 삼성 TV 등 제품이 진열돼 있다. 2022.03.2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가전 업계와 만나 대응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3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가전 업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업종별 릴레이 간담회의 일환으로, 미국 정부의 주요 통상정책이 한국 가전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전산업은 주요 기업들이 해외 다양한 국가에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대외 통상환경 변화에 민감한 업종이다.

가전의 경우 TV, 냉장고, 세탁기 등 품목들이 다양한 만큼 통상환경 변화가 미치는 영향이 상이하다.

이에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가전산업 경쟁력 강화와 시나리오별 대응방향에 대해서 논의를 진행했다.

산업부는 미 신(新)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는 채널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함께 강구하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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