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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비전 제시해 지역발전 선순환 만들자"

등록 2024.12.03 1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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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조회서 1년 성과 강조

[무안=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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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3일 "각 분야에서 비전을 만들어 도민께 제시하고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노력해 지역발전의 선순환 체계를 만들고 전남의 역사적 대도약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정례조회를 통해 "지난 1년간 어렵사리 추진한 크고 작은 프로젝트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고, 빛나는 성과도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년 주요 성과로 ▲도예산 12조9000억 원으로 2018년(7조 원대) 이후 매년 평균 14% 성장 ▲도민소득 17~13위에서 9위로 상승 ▲국립 목포대·순천대 통합 합의와 통합의대 추진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 인구청년이민국 신설·만원주택 추진·출생 기본수당 추진 등을 꼽았다.

기회발전특구와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기업활성화투자펀드, 해상풍력발전, 이차전지 국가첨단산단도 역사적 대전환을 위한 추동력으로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빛나는 지방시대를 위해 특별자치도를 추진 중인데, 궁극적으론 헌법 개정을 통해 지방의 의사가 중앙에 반영되도록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가 돼야 한다"며 "대구·경북처럼 우리도 여건이 되면 실질적 권한을 갖는 광주·전남 대통합 시도를 추진, 지역발전을 견인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목포대·순천대 통합 합의에 대해 "중앙에서도 '대단하다', '축하한다'는 평가가 있을 만큼 반향을 일으켰는데, 국립의대 설립의 길을 튼 두 대학의 쾌거"라며 "통합의대 신설에 정부도 적극 지원하고 협조하겠다고 했으니, 내년 3월까지 정원 200명 배정을 목표로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가 관건으로, 고흥 우주발사체산단 MOU,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앵커기업 유치와 함께 자생적 기업을 키우고, 벤처창업을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하자"고 독려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관련해선 "K팝, K드라마, K푸드와 달리 정신적 깊이를 더할 수 있는 것이어서, 국가 위상이 크게 올라갔다"며 "전남의 역사가 살아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문학박람회, 문학관, 노벨문학도시 등을 위해 노력하는 장흥군과 잘 협의해 그 분야를 잘 키우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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