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테마株 급락…프로젝트 추진 우려↑(종합)
'대왕고래' 동력 상실 우려…한국가스공사 18%대 급락
[서울=뉴시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동해에는 '주작', '홍게', '방어' 등 3개의 탐사 시추공이 있다. 7일 비토르 아브레우 미국 액트지오(Act-Geo) 고문은 이 중 홍게 시추공에서 석유·가스 매장에 대한 가망성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4일 '대왕고래' 테마 대장주로 알려진 한국가스공사는 전일 대비 18.75%(7650원) 폭락한 3만3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화성밸브(-26.04%), 포스코인터내셔널(-12.62%), GS글로벌(-12.37%), 동양철관(-12.29%), 디케이락(-9.73%) 등 다른 대왕고래 관련주들도 급락세를 면치못했다.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감액을 반영한 내년도 예산을 강행 처리했다. 예산안에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유전개발사업출자 예산이 505억원 중 497억원이 감액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1차공 시추의 경우 1000억원가량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절반은 정부 출자금, 나머지 절반은 한국석유공사 예산이 소요된다.
전날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백브리핑을 열고 "시추선이 오는 10일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기에 사실상 시추 작업은 시작됐다"며 "끝까지 예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지만 만약 불발된다고 하면 어떤 형태로든 대안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24분께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약 6시간여 만인 4일 새벽 국회 요구에 따라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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