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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선포 여파…대구지역 교수·연구자·학생들 "尹 퇴진"

등록 2024.12.04 16: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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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재익 기자 = 4일 오후 대구 경북대학교 북문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경북대 교수와 학생 등이 비상시국회의 출범식을 열고 있다. 2024.12.04. jjik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재익 기자 = 4일 오후 대구 경북대학교 북문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경북대 교수와 학생 등이 비상시국회의 출범식을 열고 있다. 2024.12.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국회의 반대로 6시간 만에 해제되자 대구지역 교수·연구자와 경북대 학생들도 들고 일어섰다.

경북대학교 교수와 학생 등은 4일 오후 3시30분께 경북대 북문 앞에서 '윤석열 퇴진을 위한 비상시국회의'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경북대 민주화교수협의회(민교협),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동조합 경북대지회,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경북대 학생 모임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경북대 구성원들이 모여 윤석열의 헌정질서 유린에 맞서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며 출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군사 반란을 꾀한 혐의로 체포돼야 하지만 우리는 이 일이 저절로 이뤄지길 기대할 수 없다"며 "이에 경북대 교수, 연구자, 학생, 직원, 동문, 퇴직자들은 비상시국회의를 결성해 대통령직에서 끌어내리는 그날까지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대 비상시국회의는 출범식을 마친 후 이날 오후 5시께 중구 CGV 대구 한일극장 앞에서 진행되는 '윤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 장소까지 행진한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4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입구에서 윤석열 퇴진 대학운동본부 경북대학교지부가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대자보를 붙이고 있다. 2024.12.04.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4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입구에서 윤석열 퇴진 대학운동본부 경북대학교지부가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대자보를 붙이고 있다. 2024.12.04. [email protected]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대구경북교수연구자 연대회의도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지난밤 비상계엄을 선포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헌정질서를 어지럽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연대회의는 경북대·대구대·영남대 민교협, 전국교수노동조합 대경지부,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동조합 경북대지회 등으로 구성됐다.

회의는 "대구경북 교수·연구자 일동은 시민들과 함께 대통령을 퇴진시킬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와 공동체 가치를 훼손한 반역사적인 일당 청산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24분께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했다. 국회는 계엄선포 두 시간 여 만인 이날 오전 1시께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결의안을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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