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폭설 '특별 재난지역 선포' 건의문 채택
김철환 시의원, 대표발의
축사·포도 농가 등 140억 손실 추정
[천안=뉴시스] 김철환 충남 천안시의원이 지난달 27일 폭설로 농가 피해 회복 등을 위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사진=천안시의회 제공) 2024.1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천안시의회가 4일 제274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철환(국민의힘,성환읍⋅직산읍⋅입장면) 의원이 대표발의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천안시는 지난달 27일 폭설로 축사와 농작물 피해 등 14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있다.
천안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특별재난지역 지정 ▲정부의 조속한 복구계획 및 피해보상 대책 마련 ▲피해 예방을 위한 조기 예고 및 재해보험 확대 등을 촉구했다.
김철환 의원은 "이번 폭설은 11월 관측 117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으며 비닐하우스와 축사가 붕괴하는 등 재배하던 과수가 쓰러지고 가축들이 폐사되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단기간의 폭설로 천안시 농가는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봤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피해로 국내 거봉 포도 생산의 43%를 차지하는 천안시 입장면을 비롯해 블루베리 농가 및 배 농가 등의 과수 농가가 큰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번 폭설은 과거 폭설과 달리 수증기를 포함한 무거운 습설로 일반 농가에서 사전 대처가 불가능했다"며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