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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무기한 총파업'…"노동·임금·안전 지키기 투쟁"

등록 2024.12.05 13: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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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부산역 철도노조 총파업 출정식

"요구안 대부분 기재부·국토부 승인 필요"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한 5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철도노조 부산본부 조합원 2000여명이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철도노조는 정부 기준에 따른 기본급 2.5% 정액 인상, 231억원의 체불임금 해결(기본급 100% 성과급 지급), 개통노선에 필요한 인력 등 부족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2024.12.05.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한 5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철도노조 부산본부 조합원 2000여명이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철도노조는 정부 기준에 따른 기본급 2.5% 정액 인상, 231억원의 체불임금 해결(기본급 100% 성과급 지급), 개통노선에 필요한 인력 등 부족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2024.12.05.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이아름 기자 = 철도공사 노사 간 막판 교섭이 결렬되면서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5일 오전 9시 무기한 총파업을 시작했다. 이날 부산 지역 철도노조 조합원들은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투쟁을 알렸다.

철도노조 부산본부는 이날 오전 부산역 광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실질적 권한을 가진 기획재정부(기재부)와 국토교통부(국토부)가 나서라"고 촉구했다.

철도노조는 ▲임금 2.5% 인상 ▲성과급 체불 해결 ▲4조 2교대 전면 실시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교섭 결렬 문제가 표면적으로는 노사 간의 일이지만 임금과 인력 문제는 기재부의 승인이 필요하고 4조 2교대 전환은 국토부 승인 사항이라는 것이 철도노조의 설명이다.

출정식에는 김찬식 대구기관차승무 지부장과 최원홍 부산신항차량 지부장 등 부산 지역 철도노조 조합원 1800명(주최측 추산)이 참가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한 5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철도노조 부산본부 조합원 2000여명이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철도노조는 정부 기준에 따른 기본급 2.5% 정액 인상, 231억원의 체불임금 해결(기본급 100% 성과급 지급), 개통노선에 필요한 인력 등 부족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2024.12.05.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한 5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철도노조 부산본부 조합원 2000여명이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철도노조는 정부 기준에 따른 기본급 2.5% 정액 인상, 231억원의 체불임금 해결(기본급 100% 성과급 지급), 개통노선에 필요한 인력 등 부족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2024.12.05. [email protected]


최 지부장과 김 지부장은 "죽지 않고 안전하게 일하자는 외침이 태업으로 왜곡되면서 철도노동자의 입과 귀를 막았다"며 "정부와 코레일이 외주화와 인력 감축에 열중하는 사이 30대 젊은 철도노동자 2명이 부모 품으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매년 2명의 철도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했지만 안전조치는 오래 걸렸다. 철도 현장의 공정과 상식이 무너졌다"며 "외주화와 인력감축으로 추락한 공공철도를 강화해야 한다. 불합리한 요소를 제거하고 부당한 지침을 개선해 시민 안전과 공공철도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2월5일 총파업은 철도노동자의 노동과 임금·안전을 지키는 투쟁"이라고 명명했다.

철도노조 총파업 출정식은 부산을 비롯해 서울, 대전 등 전국 5개 거점에서 지역별로 시간을 달리해 차례로 열린다. 전국 각지 출정식에는 총 1만3000명(주최측 추산)의 조합원이 참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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